인근 마을로 현장방문 했다 `참변'…바닷가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해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등 8명을 태운 승합차가 바위와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에서 11시30분 사이에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인근 해변에서 농린수산식품부 직원 등 8명을 태운 카니발(운전자 문모씨·54)차량이 바닷가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문씨 등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다.

차량 운전자 문씨는 태안군청 직원으로, 당시 인근 마을로 현장방문을 온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 직원 7명을 안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들은 이날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으며, 함께 현장방문 온 다른 직원들에 의해 자정 12시경 발견됐다.

경찰과 사고대책본부 등은 당시 해변에 안개가 심해 가시거리가 5m도 채 안됐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장 수습을 위해 농촌정책국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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