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신발업계에도 아웃도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주얼 신발 제조업체들이 아웃도어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해 가볍고 따뜻한 캐주얼 신발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영에이지는 최근 아웃도어 라인을 강화했다. 가벼운 착화감을 살린 정통 캐주얼 브랜드의 장점을 살리되 시장의 트렌디함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가벼운 착화감에 미끄럼 방지 러버솔을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하고, 캐주얼한 색채감과 디테일, 아웃도어 디자인을 더한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를 완성했다.

노르웨이의 신발 브랜드 스코노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패딩 소재의 부츠에 방수 기능을 추가한 `노아 트로니'를 출시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노르웨이인의 지혜와 노하우를 담아냈다는 스코노의 패딩부츠는 눈·비 등 방수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발끝까지 털이 덮여 있어 따뜻하다.

마모도가 적은 아웃솔은 노르웨이 삼각지붕 집의 패턴을 형상화해 만든 홈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해 빙판길에서도 무리 없이 신을 수 있다.

스니커즈로 유명한 캐주얼 브랜드 스프리스는 최근 여성을 겨냥한 퍼 스니커즈 `W슈퍼노바'를 내놓았다. 스니커즈에 `D링 아일렛'을 사용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캐주얼을 접목했다.

노르딕 패턴과 부드럽고 포근한 양털로 귀여운 겨울철 아웃도어 슈즈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방수와 발수가 가능한 기능성 소재로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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