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사진전이 고 김근태 전 의원 2주기를 추모하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고인의 아내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사진전에서 그가 생전에 했던 인사법을 따라했다.     ©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2주기 추모행사가 28일 창동성당과 서울시청 등에서 열린다.

김근태 재단과 '김근태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 근태생각'(근태생각)은 이날 오전 창동성당에서 추도미사와 추도식을 갖는다.

김 전 고문의 부인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의원 등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의 김 전 고문 묘역을 참배한다.

오후에는 서울시청에서 민주당 한명숙 의원과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주기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장사익 씨와 영화배우 권해효 씨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 등이 공연에 나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서 김 전 고문이 생전에 남긴 메시지와 함께 김 전 고문을 후원한 사람들의 메시지를 잡은 자료집도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국회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김 전 고문의 민주화 운동 및 정치 활동 등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사진전이 열렸다.

한편 민주화운동을 펼쳤던 김 전 의원은 제15~17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2007년 파킨슨병 확진을 받았으며, 2011년 12월 30일 뇌 정맥 혈전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합병증이 겹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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