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의 AI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 13일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바이러스성 질병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했으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 3마리에 대한 검사에서는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경기도 화성 시화호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 검사결과 AI로 판명됐고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부여군 종계장의 닭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오고 충남 금강하구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는 등 AI가 전북을 넘어 충남 지역으로 번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경북 구미에서 발견된 고니와 청둥오리 폐사체의 AI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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