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2.20(목)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토니 애벗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 이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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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과 애벗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호주 FTA의 실질적 타결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FTA가 양국에서 조속히 비준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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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은 또한 애벗 총리의 4월로 예정된 방한을 환영하면서 “일본, 중국도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북아 정세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조언을 한국에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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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총리는 현재 서명을 추진 중인 양국 FTA와 관련하여 “서울 방문 시 한-호주 FTA가 서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절차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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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은 최근 북한을 관광 중이던 호주 선교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사건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상환을 기원했으며, 이 밖에 강 의장과 애벗 총리는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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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강 의장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브론윈 비숍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FTA 협상 타결과 함께 중단 중인 K-9 자주포 사업 재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애벗 총리와의 회담 후에는 존 호그 상원의장과 연이어 면담하며 한-호주 FTA 관련 후속 절차와 다각적인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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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은 다음날인 21일에는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고 현지 교민들과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호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김종훈‧이상일 의원(새누리당), 유인태‧임내현 의원(민주당),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김성용 정무수석비서관, 배성례 대변인, 송대호 국제국장, 권기창 외회외교자문관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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