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발랄한 선율과 흥겨운 리듬에 타이틀곡 ‘튕겨’ 히트예감!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 그 이름 “하니”, 본명 김하니. 2009년 맞아 그녀의 성인가요계 도전을 예의주시해 볼만하다.

슬픈 현실을 잊고 다른 세상에 계신 엄마가 그리워 무조건 달렸던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를 연상케 하는 신인가수 하니의 이력을 들어본다. 김하니, 역시 만화 주인공에 나오는 하니처럼 동시대에 태어났으며 운동선수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가냘프고 깜찍한 외모답지 않게 학창시절 주목 받는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그녀는 강한 집념과 끈기로 똘똘 뭉친 학생이었다. 하지만 노래가 좋고 음악이 좋아서 운동을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그녀가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는 모 방송국 음악프로에서 신데렐라를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노래 데모CD를 보낸 것이 오디션에 합격하면서였다.

2006년 1집 싱글앨범 ‘첫날밤’을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발매하며 가요계를 노크했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였을까? 아니면 경험이 많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그녀는 가요계의 현실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값진 경험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월드기획에서 신인가수 선발 오디션 광고를 접하고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합격했다. 대중가요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려도>, <봉선화연정>,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의 대표적인 곡들로 잘 알려진 히트제조 작곡가이자 호랑이 트레이너인 박현진의 강도 높은 지도아래 비로서 그녀는 선인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상 부족하다며 연습을 아끼지 않는 그녀는 정상을 향한 출발라인에 서있다. 꽃은 향기로운 냄새로만 사람을 유혹하지 않는다며 노래가 향기라면 아름다운 마음도 함께 보여주고 싶어한다.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기분 좋게 흔들어주는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정상을 향해 달리는 그녀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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