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이 6·4 지방선거 전에 신당을 창당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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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또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공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으로 야권발 정계개편이 현실화됨에 따라,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이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최종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양당의 통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신당 창당 선언은 양측 내부에서 모두 공식적으로 추인된 것이 아니어서, 향후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 내부 모두에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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