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논란을 빚어온 통합 신당 창당방식에 최종합의했다.

양측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 세력이 제3지대 신당을 먼저 창당한 후에 여기에 민주당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국회에서 설명했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정당법상 신당이 민주당을 흡수합당 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으로 제3지대 신당추진장과 향후 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창당작업을 이끌기로 했다.

또 제3지대 신당은 새정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기로 했으며 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는 즉시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다.

양측은 신당 창준위 산하에 새정치비전위원회와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기존에 해왔던 창당 작업을 중단하고, 민주당 일부 세력과 제3지대 신당 창당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입니다, 통합신당은 민주당이 해산하지 않고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창당되면 민주당의 19대 총선 득표율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그대로 배분받게 된다.

오늘 합의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졌던 야권 통합 작업도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양 측은 오늘 오전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이 만나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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