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하비브 알아민 장관은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유조선이 리비아 에스시데르항을 떠나 이집트의 마르사 마트루흐 인근에서 항해 중인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 정부는 이집트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 이 유조선을 정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반군은 리비아 동부 핵심 석유수출항 에스시데르항을 장악하고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정부 허가없이 북한 인공기가 달린 유조선에 석유 선적을 강행했다.
'모닝글로리'호로 알려진 이 유조선은 정부군의 통제를 벗어나 국제 수역으로 탈출했다.
북한은 '모닝글로리'호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의회는 '모닝글로리'호의 탈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알리 자이단 총리를 해임했으며, 해임된 자이단 전 총리는 독일을 향해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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