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S5를 따라 잡기 위한 경쟁사들의 신규 스마트폰이 5월초 잇따라 출시된다.

▲ 팬택 '베가아이언2'    

팬택의 '베가 아이언2'와 소니의 '엑스페리아Z2'.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풀리는 시점에 맞춰 갤럭시S5와 G프로2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나설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오는 20일 이후 전략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를 공개한 뒤 5월 초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통사들의 사업 정지가 모두 끝나는 5월 중순 이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5월 초는 KT 단독 사업기간에 포함된다.

베가아이언2는 베가아이언 시리즈의 특징인 금속 테두리를 이어 받았으며 전작의 미흡함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용량, 화질 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고가는 80만 원대로 예상된다. 전작인 베가아이언 출고가는 82만9400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의 첫 전략 신제품으로 팬택은 이번 제품의 성공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페리아Z2  

아울러 소니도 5월초 국내 시장에 '엑스페리아Z2'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KT의 사업재개 시점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사업을 재개한다.

소니는 올해 초 엑스페리아Z1을 국내에 자급제 방식으로 출시하면서 소비자가 KT와 약정 계약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약 2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준 바 있다. 보조금 없이 자체 매장이나 온라인만으로는 판매가 어렵다고 판단한 소니가 KT의 지원을 끌어낸 결과였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2 역시 같은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KT의 사업 재개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한편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된 엑스페리아Z2는 2070만 화소의 카메라와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여름을 앞둔 5월 스마트폰 대전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중앙뉴스=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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