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홍명보 한국 대표팀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서 조직력을 완성한다.

홍 감독은 5일(현지시간) 오전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는 유기적인 조직력의 완성과 선수들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데 있다"고 밝혔다.

▲ 홍명보   감독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 도착한 후 포지션별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채 수비와 공격 조직력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전지훈련 3일차까지는 공격 훈련을 제외한 수비 완성을 위한 훈련과 체력 훈련만 진행했다.

단, 체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스트레칭과 패스 훈련 등을 병행했다.

홍 감독이 마이애미에서 조직력과 체력 강화에 매진하는 건 한국에서 23인 엔트리를 확정 했지만 일부 선수들이 합류가 늦어졌고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수도 있어서 훈련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가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선수들이 경기를 뛰기 위해선 지구력은 기본이고 민첩성과 파워가 겸비 되어야 하는데 그 훈련이 충분히 진행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마이애미 훈련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파워를 키우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다.마이애미 훈련 성과에 대해 묻는 다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훈련 시케줄은 기본적으로 일주일 단위초 짜여진다.계단식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훈련 강도도 피로도를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나전에 대해는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후 "지난 평가전 보다는 경기 운영과 조직력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그 점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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