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는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인터넷강의가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교육 전문기업 아이넷스쿨(대표 복진환 www.inet-school.co.kr)이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2698명 가운데 82.4%인 2225명이 인터넷강의가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도움이 된다’가 37.0%(1000명), ‘도움이 된다’가 45.4%(1225명)였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5.8%(427명)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각각 30명(1.1%), 16명(0.5%)으로 전체 응답자의 1% 안팎 수준이었다.

인터넷강의가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85.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81.8%, 고등학생 7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매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47.0%로, 인터넷강의 효과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학교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학습활동은 인터넷강의가 65.7%(1774명)로 가장 많은 가운데 학원 32.5%(878명), 자습 20.8%(563명), 과외 11.6%(315명)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학생들은 인터넷강의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로는 43.2%가 ‘신뢰할 수 있는 강의 사이트’를 꼽았다. 이어 ‘선생님’ 22.2%, ‘학습관리 여부’ 16.6%, ‘수강료’ 13.6% 순이었다.

인터넷강의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할 수 있는 강의 사이트’를 고른 비율은 초등학생 44.5%, 중학생 43.6%, 고등학생 37.9%였으며, ‘선생님’을 고른 비율은 초등학생 18.0%, 중학생 22.9%, 고등학생 28.4%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강의 사이트의 신뢰도 못지 않게 강사진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넷스쿨 관계자는 “조사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강의의 학습 효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E러닝업체의 브랜드 신뢰도와 함께, 강사진과 체계적인 학습관리 서비스 여부도 강의 선택기준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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