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후 한국에서 라이선스 초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대한 관심은 연초부터 뜨거웠다.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와일드혼(Frank Wildhorn) 의 최신작인 이번 작품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차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불어져 연일 객석은 만석이다.

공연전체 월간랭킹 1위(예매처 YES24기준, 4월18일~5월18일)를 기록하며, 역시 최고의 뮤지컬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예매처인 YES24와 인터파크에는 200여 개가 넘는 리뷰가 줄을 이으며 ‘배우들의 호연으로 꽉 채워진 뮤지컬’(luvseo), ‘놓쳐서는 안될 공연’(chaiyen), ‘시대를 초월한 대작의 서막이 열리다!’(아트로포스), ‘정말 기대이상! 최고의 공연!’(mjsy0901)등의 후기를 통해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 외에도 극 중 엉뚱한 캐릭터로 즐거움을 주는 감초 파리아 신부 역의 조원희, 이용근과 주인공 에드몬드를 감옥에 보낸 비열한 악당으로 최민철, 조휘, 조순창, 장대웅이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알버트 역의 김승대와 전동석도 귀공자 역할에 걸맞는 수려한 외모와 가창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 외에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영상활용. 에드몬드의 탈옥 장면은 영상과 조명, 와이어액션의 조합으로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줄을 타고 동굴 속으로 내려오는 장면이나, 배가 들어오는 모습, 백작의 성문이 열리는 모습 등에 영상과 무대장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뮤지컬 영상사용의 좋은 예!!’(iann99), ‘실감나는 영상과 함께한 두 시간 동안의 환상적인 모험!’(fkosjf9) 이라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달, 한국배우들이 열연하는 무대를 직접 본 프랭크 와일드혼은 “많은 기대를 하고 봤는데 배우들이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아름다웠고, 가창력도 훌륭했다”며 “배우들이 내가 작곡할 때만큼의 열정으로 음악을 잘 표현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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