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인기 아이돌 성민(슈퍼주니어), 성규(인피니트), 이홍기(FT아일랜드)가 뮤지컬 ‘뱀파이어~사랑과 증오의 끝~’으로 오는 8월 일본 관객을 만난다.

슈퍼주니어를 비롯, 인피니트, FT아일랜드는 한국에서 만큼이나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이때문에 이미 개막 공연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티켓 타워를 입증했다.

▲ 뮤지컬 '드라큘라' 주인공  이홍기, 성규, 성민


뮤지컬 ‘뱀파이어~사랑과 증오의 끝~’은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고, 이후 유럽 각지에서 상연되며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한 작품이다.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을 선보여온 왕용범 연출이 원작의 드라마적 재미를 극대화해 새로운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다.

한국 초연에 앞서 올 여름 일본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14세기 십자군 전쟁의 영웅 드라큘라와 그의 연인 사이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교회의 부정부패에 분노해 살인까지 저지른 드라큘라는 대주교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죽지 않는 흡혈귀로 변하게 되고, 자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드리안나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드라큘라는 카지노의 오너로 정체를 위장한 채 살아가고, 오페라 하우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에 죽은 연인과 닮은 여인을 발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비극적 운명을 담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총출동 한다. 매혹적인 드라큘라 역에 슈퍼주니어의 성민을 비롯해 인피니트의 성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드라큘라의 전설을 연구하며 자신의 욕망 때문에 흡혈귀가 되어버린 고고학자 로레인 역엔 윤공주가, 아드리안나와 산드라 역엔 최현주가 나선다.

또한 로레인의 연인으로 드라큘라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티븐 역엔 이건명, 피에르 역엔 서승원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은 성규는 “오랜만의 뮤지컬 출연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성규의 드라큘라 백작을 기대해 달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 초연에 앞서 일본 관객을 만나는 뮤지컬 ‘뱀파이어~사랑과 증오의 끝~’은 오는 8월 10일부터 27일까지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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