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맞춤 치료 기대

▲ GSK 에이즈 의약품인 ‘티비케이’     © GSK 제공

GSK가 에이즈 의약품인 ‘티비케이’에 대해 국내 허가에 성공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3일, 지난 8월 29일 HIV에 감염된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치료를 위하여 다른 항 레트로 바이러스 의약품과 함께 사용하는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어)를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티비케이 임상 개발 프로그램은 이전에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HIV 감염자들을 포함해 다른 치료제를 사용했던 환자, 인테그라제 억제제에 대한 내성이 있는 HIV 감염자들까지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승인 신청에는 2,557명의 성인이 티비케이 또는 비교약물로 치료 받은 4 개의 주요 3상 임상시험 데이터가 제출됐다.

또한 5번째 연구 자료로 12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도 함께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최고경영자인 도미니크 리멧(Dominique Limet)박사는 티비케이 승인에 대해 “HIV 감염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조합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발전”이며 “티비케이 임상 개발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HIV 감염자 및 의료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재 티비케이는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의 나라에서 허가 받아 처방되고 있다.

GSK 홍유석 사장은 “이번 티비케이의 국내 허가가 HIV에 감염된 국내 개별 감염인 들의 증상과 욕구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맞춤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신약의 국내 소개를 통해 HIV 감염인과 의료진에게 양질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뉴스/차아현 의학전문기자 news@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