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본회의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여야는 4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의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8일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특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여야는 총 18석인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18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당시의 합의정신을 존중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전반기 국회에서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했던 자유선진당 몫의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만큼 보건복지위원장 자리를 갖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야는 또 9~10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을 실시키로 했다. 대정부질문은 △ 14일 정치분야 △15일 외교·통일·안보분야 △16일 경제분야 △17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등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어 여야는 18일부터 27일까지 각 상임위에서 법안을 심의한 뒤 28~29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어 법안 및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마무리짓고 6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제공/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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