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활동 성악가 열연을 펼칠 예정

▲ 오페라‘토스카’공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부산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과 솔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푸치니 3대 걸작 오페라 ‘토스카’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고 밝혔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사랑과 질투, 죽음을 그린 ‘토스카’는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가 1800년대 격변하는 로마의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쓴 희곡 ‘라 토스카’를 푸치니가 오페라로 만든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1900년 1월 14일 푸치니가 토스카를 초연했던 로마오페라극장과 솔오페라단에 의해 재탄생된 화제작으로 음악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출가의 앙상블, 환상적인 무대와 전통을 자랑하는 로마극장의 수석 디자이너 안나 비아죠티의 의상 등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의 역사적인 배경뿐 만 아니라 극적인 사실감을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로마의 명소인 성 안드레아 성당, 파르네제궁, 산타안젤로성의 건축 양식과 벽화, 조각상 등 그 당시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내어 마치 현장에 와있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쟌도메니코 바카리’는 바리의 Petruzzelli 국립극장의 음악감독을 거쳐 트리에스테 베르디국립극장의 예술 감독, 살레르노국립극장의 예술 감독, 나폴리 산카를로 국립극장의 예술감독, 바리의 Petruzzelli 국립극장장을 역임했다.


주역 토스카로는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두 섭렵하며 매력을 뽐내는 매혹적인 소프라노 ‘루이젤라 데 피에트로’와 부산이 낳은 보석같은 소프라노 ‘김유섬’이 더블 캐스팅 돼 개성 넘치는 토스카를 선보인다. 토스카의 사랑을 받는 카바라도시에는 2003년 보체 푸치니 ‘Chiara Fontana’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G.Meyerbeer의 오페라 ‘위그노의 교도들’과 ‘장미기사’로 데뷔한 이래 비평가와 음악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테너 ‘레오나르도 그라메냐(Leonardo Gramegna)’, 따뜻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너 ‘김지호’ 등 세계 주요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20만 원, S석 18만 원, A석 13만 원, B석 8만 원, C석 5만 원, D석 3만 원이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은 30%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http://culture.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솔오페라단 기획팀, 1544-93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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