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퇴임압력에 실무형 총리로 전락


시진핑과 함께 쌍두마차로 불렸던 리커창 총리가 '실무형 총리'로 전락하고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다는 일부 언론 매체가 보도하면서 중국 당국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방송 RFI는 미국의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이 발행하는 잡지 '정경' 최신호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정경 최신호는 '리 총리가 취임 20개월이 채 못 돼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나면서 퇴임설이 나돌고 있다'며 특히 리 총리는 당뇨병이 악화하면서 업무 능력이 떨어져 임기를 3년 남겨놓은 시점에서 퇴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이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 확립과도 관계가 있다고 했다.이어 시 주석이 사실상 중국의 집단 지도 체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들면서 총리도 주석의 지시를 따르는 실무형으로 전락시켰다고 전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