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경북)기자] 경북도는 19일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전국의 대학생 50여 명이 참가하는 ‘2014 전국 대학생 독도토론대회’를 개최했다.

 

▲     © 김윤수 기자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생의 독도문제에 관한 인식 제고와 연구 인력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열렸다.

 

 토론회는 독도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이해관계를 한․일 양국의 입장에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14 전국 대학생 독도토론대회’는 2인 1팀으로 구성하여 참가하였으며 ‘독도는 역사적․문화적 및 법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31일 본선 진출 16개팀을 선정했다.

 

 본선 대회에서는‘독도의 개발과 보존’을 주제로 16개팀의 토론대회가 펼쳐졌다. 오후에는 최종 8개팀이 독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여 해결하자는 주장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 정당성과 근거를 각각 제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 대회 우수 8개팀에 모두 경상북도지사 상장과 최우수상 1팀 300만 원, 금상 1팀 200만 원, 은상 2개팀 각 100만 원, 장려상 4개팀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본선 대회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곽용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대해 알아가게 되길 바라고, 나아가 독도가 진정한 자유를 얻는데 기여하겠다”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토론대회 준비위원장인 채형복 경북대학교 교수는 “독도를 주제로 한일 양국의 입장에서 토론할 때, 객관적인 시각으로 독도문제가 안고 있는 핵심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를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는 일이자 민족자존을 지키는 일이다”고 말하며, “우리 젊은 세대의 확고한 영토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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