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격적인 ‘40억 날씨 마케팅’으로 에어컨 시장에서 이례적인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0억 날씨 마케팅’은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31일 동안 날씨가 덥지 않으면, 삼성 하우젠 사계절 에어컨 구매 고객 전원에게 20만원을 돌려주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날씨 마케팅의 대상 품목인 삼성 하우젠 사계절 에어컨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배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의 전체 에어컨 제품 중에서 사계절 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에어컨 성수기 시즌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줄어들지만, 삼성전자의 날씨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사계절 에어컨의 매출 상승이 크게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른 더위로 인해 7~8월 여름 날씨 걱정으로 에어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이, 날씨 마케팅으로 6월 초부터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도 매출 신장의 주효한 원인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로, 기획 단계에서 2만대를 기준으로 염두 해두었던 40억 페이백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프리미엄 사계절 에어컨의 판매 상승세가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폭제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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