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대구)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시정 운영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     © 김윤수 기자

 

 권영진 시장은 금년이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한 해라고 말하며, 올해를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행복, 창조대구’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분야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혁신에 매진

 

 삼성과 함께 제일모직 후적지에 개발하기로 한 창조경제단지는 1월 중에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하여 조속히 착공하기로 했다.

 

 또한 도청 이전 후적지 개발을 가시화하여 청년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대한민국 창업 1등 도시 대구」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등 신성장 거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가산업단지의 1단계 기업유치의 성공적 마무리는 물론 상반기 내 2단계 조성을 시작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예정이다.

 

 원스톱 기업 지원과 규제개혁 1등 도시 조성을 통해 국내외 우량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경력단절여성・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도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경제・골목상권 보호・육성을 위하여 전통시장 특별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변종 SSM이 입점하지 못하도록 서민경제 특별진흥지구도 지정할 계획이다.

 

② 도심재창조로 대구 탈바꿈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 등 노후공단 재생사업과 대봉동, 고성동, 신암동 도심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KTX 서대구역사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년간 시민의 삶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안심연료단지 폐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산격지구단위계획 폐지, 검단 개발 등과 같은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③ 시민공감 정책혁신으로 삶의 질 향상

 

 일상에서 문화와 체육을 쉽게 접하고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축제위원회를 통해 개별적으로 열리고 있는 축제를 통・폐합하고 대표축제를 개발한다.

 

 대구미술관・시민회관과 대구스타디움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계획이다.

 

 또한 3호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혁신도시 연장・동대구역에서 엑스코 연결선 등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계획 수립과 대중교통 개편 종합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군의 재원 부족으로 개설하지 못한 생활 밀착형 소규모 도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금호강 신천을 시민과 더 가까운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도심 속 힐링 숲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등으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안전실 신설, 강도 높은 공공 및 민간부문 안전혁신 추진, CCTV・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형 복지기준선을 마련하여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도록 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개인의 힘으로 해결이 어려운 치매・발달장애・정신장애 등에 대해서는 시가 적극 나서서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여성을 위해 환경, 보육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장애인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장애 횡단보도 설치, 나드리콜 및 저상버스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④ 세계로 열린 글로벌 대구 기반 구축 및 천만 대구 관광객 시대 준비

 

 올 4월에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집결하여 준비하고, 국제화 인프라 재정비로 물포럼을 천만 대구 관광객 시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권 신공항유치를 위한 입지타당성 조사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 노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⑤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 협력

 

 경북 구미・포항 등과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구미~경산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시작하고, 포항신항 활성화 지원 및 물산업 클러스터, 바이오 산업도 경북과 연계하여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경주 등 주요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 등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경북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취수원은 반드시 합의점을 도출하여 이전될 수 있도록 물꼬를 틀 계획이다.

 

⑥ 소통과 참여로 대구형 신거버넌스 모델 창조

 

 민생현장시장실 테마별 운영,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민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등으로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대구형 협치모델을 창조하기 위하여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버스개혁시민위원회’를 발족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준공영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⑦ 자랑스런 대구, 매력적인 도시

 

 후손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한 도시를 물려주기 위하여 정체성 및 도시브랜드를 재정립하고 대구 바로 알기, 대구 자랑 범 시민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고 일한만큼 보상받는 대구형 인사제도로 공직사회를 역동적으로 혁신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가 보유한 정보를 사전에 원문 그대로 공개하고 홈페이지 개선 및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구축하여 맑고 투명한 시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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