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자리에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최근 차기 회장 후보로 박 전 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박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

 

박 전 회장은 아직 경총 회장직을 최종 수락하지는 않았지만 경총 측에서 적극적으로 수락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회장 내정자는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학교시애틀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대통령비서실, 재정경제원을 거쳐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제1차관을 역임했다.

 

2007년 관직에서 잠시 물러나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뒤 2008년 6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공직에 복귀했으며, 2011년 다시 금융계로 복귀해 은행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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