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

▲  하동산 취나무 수확현장   © 박미화 기자
▲  현재 수확 하려는 취나물은 5월까지  출하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봄 향기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의 하동산 취나물(참취)이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하동군은 지난주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올 들어 첫 취나물을 수확해 현재 하루 300∼500㎏ 가량 출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첫 출하된 취나물은 작황이 좋아 ㎏당 7000∼8000원에 거래되고 청정 지리산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와 노지에서 재배되는데 현재 출하되는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오는 5월까지 수확하며,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111㏊에서 688농가가 연간 2460t을 생산해 55억원(2014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하동산취나물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적량면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취나물이 농협 수매를 통해 서울 가락동시장 등 대도시에 규격 출하돼 소비자들로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예방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하동 참취는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 도시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고품질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시설 개선과 기술교육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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