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 위해 관계부처 장관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가운데 오늘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관련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관계부처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계장관 회의는 오늘 오후 4시 서울 용산에 있는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리며 부처별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큰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초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원아 '주먹 폭행' CCTV가 공개된 뒤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미쳤고,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린이집 곳곳에서 학부모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정부 관계부처 수장들이 대책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오늘 회의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가운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와 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는 이틀 전(22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함께 '제2의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태'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에 CCTV 설치 확대 추진,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인적성 검사 등 자격요건 강화 등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관계장관 첫 회의에서는 부처간 협력 대책 수립을 위한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종합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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