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처형 할지 말지 두고 내부 심각한 균열"


"IS, 요르단 조종사 처형 문제로 균열"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내부에서 생포해 억류중인 요르단 조종사의 '처형'문제를 두고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IS와 대립하는 시리아 반체제파 자유시리아군의 첩보 담당자가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교환하려던 교섭이

벽에 부딪히면서 IS 내부에서 의견 대립 커졌다고 전했다.

 

IS내부에서 교섭이 잘 안 되자 강경파가 보복으로 알카사베스 중위를 '처형'하자고 했고 요르단과의 관계가 많은 세력은 이에 반대하며 알리샤위와의 교환을 계속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IS내부에서 의견 대립이 커지자 강경파 전투원 150여 명이 조직에서 이탈해 대립 관계에 있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열의 알누스라전선으로 옮기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는 IS가 인질 가운데 한 명인 유카와 하루나 씨를 살해한 것은 이렇게 내부 대립이 커지자 강경파를 달래려는 조치였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IS 내부에서 활동하는 첩자를 총괄하는 자유시리아군 첩보담당자는 IS가 일본인 인질을 억류하고 처음에 몸값을 요구한 것은 돈보다 일본 정부와의 교섭한다는 사실을 보여줘

구심력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로부터 자신들이 '국가'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행위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