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중앙뉴스=문상혁기자]30일.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와 일본인 인질 목숨을 담보로 이라크인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한 시한 29일 밤(현지시간 일몰, 일본시간 자정 무렵)이 지났다.

 

주요 외근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의 생존 확인이 먼저라며 여전히 이라크인
수간자 사지다 알-리샤위의 석방에 불응하고 있으며 IS 측은 아직까지 새로운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모함마드 알 모마니 요르단 공보 장관은 IS가 제시했던 시한이 지난 30일 새벽이라며 지지통신과 통화에서 "이라크인 수감자는 아직 요르단 감옥에 있다"고 말해 석방에 응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계속해 요르단 정부와 협력하며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한을 넘기면서 긴장감은 더해지고 있다.

 

또한,요르단 정부는 사형수 석방에 대해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생사확인이 우선 이라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IS는 전날 새로운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라크인 수감자인 사지다 알-리샤위를 29일 일몰(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자정 예상) 때까지 터키 국경지역에 석방하지 않을 경우 요르단 조종사는 처형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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