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MB, 자화자찬 회고록 출판 중단해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자화자찬으로 일관한데다 공직 행위 중 비밀을 누설했다며 스스로 출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오늘 아침 당직자들 회의에서, 4대강 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해외자원개발로 국부를 유출하고도 회고록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경제를 살렸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의 정상회담 댓가로 100억 불을 요구했다는 주장 등은 남북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면서, 국민의 삶을 위로할 진솔함이 없다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석현 비대위원도, 현 정부의 남북관계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행위라며, 공직 행위 중 비밀을 밝히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이 전 대통령 스스로 회고록 출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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