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러시아가 올해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전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열린 국방부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 베트남, 쿠바, 브라질 국방부와 대규모 군사회담을 하고 총참모장 수준에서 접촉을 확대할 것이며 이들 국가의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정치군사적 상황 변화에 대응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국방부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통적 동반국가들과의 접촉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해 11월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특사 방문 당시 노광철 군 부총참모장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을 만나 군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