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인질이 화형에 처하는 모습


[중앙뉴스=문상혁기자]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억류한 요르단 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3일 공개하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요르단이 응징을  다짐했다.

 

요르단 정부는 희생된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우선 IS가 석방을 요구해온 이라크 국적의 억류 여성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와 등 6명의 처형을 조속히 집행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별도로 IS 근거지 등에 대한 보복 차원의 군사작전을 벌일 것을 밝혔다.

 

군사작전으로 요르단이 가장 쉽게 진행 할수있는 수단들은 무엇일까.공중타격일 경우 단독보다는 미군과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며 장비와 기량면에서 미군이 훨씬 뛰어나기 뛰어나다 .

 

하지만 가장 유력시 되는 대안이 특전부대를 동원한 비밀 타격전이다. 특정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신속하게 퇴출하는 방식이며,동부 락까(도시이름) 등 시리아 내 주근거지에 은신한 IS 지휘부나 탄약고, 유류저장소 등에 대한 무력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과 요르단군 특전부대는 지난달 초 락까에 두차례 기습공격을 통해 알카사스베 구출작전을 감행했지만, 거센 저항 때문에 실패했다.

 

그러나 작전 성공의 열쇠는 정확한 정보다. IS의 정보전 역량은 예상보다 뛰어나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사이버정보전 기량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를 고려하면 IS는 미군 등의 기습에 대비해 수시로 지휘부 위치를 비밀리에 옮기거나 역정보를 유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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