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강 수역에 서식 가능한 실뱀장어를 방류하여 태화강의 생태계를 복원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6월 23일 오후5시 선바위 앞(4500마리) 및 태화강 대공원내 실개천(500마리) 등에 10cm이상의 건강한 뱀장어 종묘 총 5천마리(예산 1천만원)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뱀장어는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 해역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와 3년이상 성장을 한 후 산란을 하기 위하여 다시 바다로 내려가는 회유성 어류로 과거에는 태화강에 많이 서식하였으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상태이다.

울산시는 “실뱀장어 방류가 태화강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소득증대 뿐 아니라 태화강유역의 생태계를 되살리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지난 3월 10일 연어 50만마리와 은어 2만마리를, 6월 9일 동남참게 47만마리를 방류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