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경찰인력을 배치할 수 없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 한계

[중앙뉴스=박미화기자]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영상지휘관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요사건 지휘, 재난관제, 중요행사 혼잡관리 등 치안현장에 활용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영상지휘관제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인촬영 가능한 이동형‧차량형 카메라를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경찰서 상황실과 유관기관(시청, 부산소방서)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기존 무선영상시스템을 개선, LTE 통신망을 이용하여 영상지휘관제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부산 유일 전국 최초로 개발되었다.

 

종래 경찰의 중요행사․재난 관리 등 상황보고는 주로 인적보고 체계를 활용하여, 현장과 지휘계통 間 시차발생으로 적시 대응이 곤란하였고 신속한 현장 상황파악 및 지휘통제가 쉽지 않아, 적절한 경찰인력을 배치할 수 없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영상지휘관제시스템’활용실적 작년 10월 3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영상지휘관제시스템을 활용하여 총 84건의 112 신고사건을 처리하였으며,그 중 화재신고가 68건, 기타(교통사고, 기타형사범) 8건, 구조요청 5건, 위험방지 3건 이었다.

 

‘영상지휘관제시스템’활용 사례를 보면 작년10월28일 17:35분경 사하 괴정지구대 관할, 아빠가 가스밸브를 자르고 있다는 신고사건 현장영상을 확인하고 119 ․ 부산도시가스 상황전파‘14년11월30일 12시36분경 해운대 좌동지구대 관할, 해운대 백병원 5층 난간에 매달려 뛰어내리겠다는 자살시도자 현장영상 확인 119 등 상황전파‘14년12월12일 14시44분경 사상 주례지구대 관할, 부산사회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차량용 엘리베이트 철거 작업 중 추락한 사건 현장영상 확인 119등 상황전파 하였다.

 

‘15년 지난1월21일 09시48분경 영도 청학파출소 관할, 00조선 제2공장 크레인 해체 작업 중 크레인 일부가 떨어져 작업인부 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현장영상 확인 119 등 상황전파 영상지휘관제시스템구성도 및 기능현장출동 경찰관은 영상전송폰을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 하였다.


서버는 현장영상을 최대 9개까지 수신가능하고 112종합상황실과 지휘관(스마트폰)은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지휘통제하였다.112종합상황실에서는 현장영상을 해당 경찰서 및 유관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후속조치 가능토록 조치했고 영상전송폰 및 영상지휘관제서버에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현장영상을 녹화되지 않고 실시간 전송만 가능하다.

 

‘영상지휘관제시스템’운영현황은 지구대‧파출소 각 1대씩 운영 중인 영상 전송폰 90대와 차량형‧이동형 카메라 8대를 활용하여 현장영상을 전송하고 있으며,부산경찰청 지휘부(경찰서장 포함) 34명은 스마트폰에 영상수신 앱을 설치하여, 스마트폰의 현장영상을 보면서 지휘통제하고 있으며,현장영상은 ADSL을 이용하여 20개소에 동시 또는 개별 전송하고 있다.


부산청 3개소, 경찰서 112종합상황실 15개소, 유관기관인 시청 재난상황실과 119소방상황실 .지난해 5월 소방․해경․도시철도 등 15개 유관기관과 재난기관 무전 공청 시스템을 구축하여 강력사건, 재해, 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관계 기관과 긴급공조로 인명구조, 대형재난 예방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남해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부산소방본부,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부산김해경전철(주), GK해상도로(주), 부산도시가스(주), 53사단,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고리원자력본부, 한국공항공사 현재까지 총 2,221건의 재난기관 무전공청 시스템을 활용한 공조로 인명구조 424건, 위험방지 221건, 화재 210건, 교통사고 등 기타 1,366의 사건을 골든타임 내 신속처리 하였다.

 

재난기관 무전공청 시스템이란 15개 재난 관련 기관에 경찰 무전기를 설치하여 강력사건․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동대응이 가능한 체제이다.

 

영상지휘관제시스템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재난기관 무전공청 시스템을 활용하여 해당 기관과 즉시 공조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 및 스마트 치안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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