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할 당시 오바마-시진핑    

 

시 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미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 주석에 대해 방미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6월에도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국빈 방문은 국가 주석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겸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2년 전 두 정상이 미국에서 합의한 양국간 신형 대국관계 구축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현안과 함께 주요 국제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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