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발달에 힘입어 최근 들어 미국에서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운동할 수 있는 '헬스·운동 애플리케이션'(이하 헬스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앱(Nike+ Training Club App)    

 

헬스앱을 통한 운동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관련 앱을 내려받고 나서 화면에 등장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따라 하는 새로운 방식의 운동법이다. 헬스앱은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편의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헬스앱은 무료로 내려받거나 유료라 하더라도 실제로 헬스클럽에 등록하거나 전담 강사를 통해 직접 교육받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저렴하다. 헬스앱은 바로 앞에서 운동량을 늘리라고 주문하는 헬스클럽 강사로 인한 심리적 부담도 덜어준다.

 

또한 야근, 격무 등으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적잖은 상황에서 헬스앱은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그러나 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 만일의 사태에는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반대로 헬스 강사를 통하면 상대적으로 부상을 막을 수 있고, 인내심만 있다면 운동에 따른 성취도도 높아진다.

 

직접 헬스클럽에 가서 강사를 통해 운동법을 배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그러나 헬스앱의 '지루함'을 덜 수 있고, 눈앞에서 운동을 강요하는 탓에 체중감량 등 목표 달성이 빨라진다. 운동을 통한 성취감 확보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비싼 돈을 낸 만큼 '본전 생각에' 시간을 쪼개 헬스클럽을 찾게 된다.

 

이와 관련,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헬스앱, 헬스클럽·강사 각각에 부담을 느낀다면 소그룹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서로 어울려 운동하는 만큼 동기부여도 잘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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