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의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센터장 임기현)에서는 6월 22일 하반기 직무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외래강사 및 실습기관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사와 실습기관 관리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사회복무요원에게 길을 묻다’는 주제로 강의소비자 중심의 교육방향 모색을 위해 현재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의 의견발표를 듣고 이를 강의와 실습현장에 반영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의견발표에 나선 사회복무요원들은 교육현장에서 느꼈던 소감과 아쉬웠던 점 등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였고 이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강사와 실습기관담당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문경시 점촌1동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인 김유진 사회복무요원은 “직무교육 강의가 이론에 치우치지 말고 중요한 내용은 게임이나 놀이 등 친근한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생 참여를 유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해 사회복무요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박은희 강사(군위보건소)는 “이제 직무교육과 같은 법정교육도 교육생의 니드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하게 됐다”면서 “교육생 문화와 눈높이에 맞는 강의기법 개발에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 임기현 센터장은 “제도시행 3년차를 맞고 있는 사회복무제도가 복지국가 지향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의 부단한 개선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사회서비스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도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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