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귀를 자르는 등 엽기적 폭행을 가한 조선족 정모(4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2시5분께 영등포구 대림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같은 조선족 장모(4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장씨의 귀를 자르고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와 지인 사이로 장씨가 안씨를 놀리자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장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모씨 등은 보복을 하기 위해 장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들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공범을 추적 중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