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공시 및 서안시 방문, 문화교류 확대 방안 논의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시 남강유등축제가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등 미국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 보더축제 진출과 중국에 확대 진출하기 위해 방문 대표단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5일 출국했다.

 

이창희 진주시장, 류영주 진주시의회의원,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회장,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대표단은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사천성 자공시, 섬서성 서안시 등을 방문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통한 국제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홍보대사로서 공식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방문대표단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를 방문해 「보더축제(BorderFest)」를 참관하고 마틴 세페다(Matin Sepeda) 히달고시장, 축제관계자 등을 만나서 문화교류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히달고시에서 3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보더축제는 ‘한국의 날’로 지정돼 개최하는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진주시는 이미 지난 2월 두명의 창작등 제작강사를 보내 히달고시 7개지역 학생들을 교육시켜 직접 제작한 창작등을 축제장에 전시하게 되며 진주시에서 히달고시로 보낸 전통등, 창작 체험등, 축등 등 1,300여개가 보더축제 기간 내내 전시되고 ‘창작등 체험장’도 운영하게 된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보더축제(BorderFest)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음악, 음식, 미술, 각국 문화 등의 축제이며 세계축제협회로부터 6년동안 그랜드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한 축제로 매년 각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소개하는데 지난해는 ‘아르헨티나의 날’로 지정돼 개최된 바 있다.

이어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시, 자공시와 진주시와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섬서성 서안시를 방문해 위민주(魏民洲) 서안시 공산당 시위원회 서기, 동군(董軍) 서안시장, 자공 및 서안시 축제관계자, 대한민국 총영사 등을 만나서 중국 등(燈) 축제 현장을 살펴보고 경제 및 문화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바쁜 일정을 가지게 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서안시로부터 그동안 활발한 국제교류와 서안시 발전에 대한 공적을 칭송하고 존경하는 의미로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정부로부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지난해 명예 대표축제, 올해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13년 2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윈터루드 축제에 대한민국 축제 사상 최초로 수출된데 이어 나이아가라 겨울 빛 축제, 미국 LA 한인축제에도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유등 보관창고를 무상으로 확보하여 미주 대륙 전역은 물론 유럽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시에서 개최된 2014진주남강유등축제는 280여 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600여 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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