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 해도 집값이 내려가 기존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했던 대출자를 위해 금융당국이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대출자들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면 LTV를 재산정해야 하는데 용인 등 집값 하락지역의 경우 새로 LTV(70%)를 산정하면 일부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 즉시 적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변동금리, 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가계부채를 구조개선하기 위해 24일 출시한 안심전환 대출은 첫날 4만1천247건의 전환승인이 이뤄져 4조9천139억원이 승인됐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올해 연간 한도 20조원 가운데 3월분으로 배정했던 5조원이 사실상 하루만에 채워짐에 따라 4월 배정액(5조원)을 조기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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