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대한제과협회 창원시지부는 3월 30일 창원시 대표 먹을거리 관광상품으로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을 출시했다.

'1호 생산 제과점', '진해군항제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와 지부는 올해 1월부터 지역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활용한 먹을거리 관광상품 개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3월 5일 '공동개발협약 체결' 이후 본격적으로 상품개발을 추진했다.

▲'단감빵'은 생산량 전국1위인 창원 단감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부드러운 팬케이크 형태이다. 단감 분말이 들어간 반죽으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그 표면에 단감꼭지 모양을 표시하여 단감의 이미지를 잘 구현하고 있다. 또한 단감 말랭이를 이용한 페이스트를 가미해 팬케이크에 어울리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단감빵' 하나에 들어간 감의 양은 생단감으로 환산할 경우 개당 70g 정도로 1/3개 이상이다.

'단감빵' 개발을 총괄한 박용호 대한제과협회 창원부지부장은 "그동안 많은 제빵 전문가들이 '단감빵'을 만들려고 했으나 단감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해 실패했다"면서 "이번 제품은 단감 맛이 집약된 말랭이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단감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고 밝혔다.

▲'주남오리빵'은 철새 도래지이면서 생태관광지인 주남저수지의 대표 철새인 오리를 귀엽게 형상화한 제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바나나맛'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견과류맛' 두 가지로 '보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을 더한' 주남저수지의 대표브랜드 빵으로 개발됐다.

창원시는 3월 30일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소재 '그린하우스' 제과점을 '제1호 생산점'으로 지정하고 '제53회 진행군항제' 기간에 창원시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 즉석 제조를 통해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전경배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장은 "4월 초까지 상표와 디자인 출원을 완료하고 4월 중순 이후 마산연안크루즈 터미널과 주남저수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제과협회 창원시지부에 소속된 제과점주 누구나 신청을 통해 표준제품 생산·판매를 할 수 있도록 상표 등을 무상으로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창원시는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의 정착을 위해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먹을거리 관광상품의 개발과 출시는 창원시 관광활성화는 물론 단감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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