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무너져 우승 불발
린시컴,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서 루이스 꺾고 우승

 

김세영(22·미래에셋)이 역전패를 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인끝에 3타를 잃었다.

 

김세영은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노렸지만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밀렸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2011년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상금 37만5천 달러(약 4억800만원)를 받았다. 린시컴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우승까지 바라보던 김세영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모든 샷이, 특히 후반 들어서는 내가 원했던 곳으로 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우승할 몇번의 기회가 왔지만 놓쳐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미향(22·볼빅)이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8위, 김효주(20·롯데), 이미림(25·NH투자증권), 박인비(27·KB금융그룹), 제니 신(23·한화) 등이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LPGA 투어의 한국 군단은 시즌 개막전부터 연승 행진을 거듭했지만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크리스티 커(미국), 이번 대회에서는 린시컴에게 우승컵을 넘겨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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