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연규성 칼럼니스트]가수 연규성이 프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 이제까지 경험을글에 담아 많은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를 국민 모두에게 전달하며,많은 사람들과 지인 들을 만나 세상에 닫힌 이야기와 재미있는 경험담을 '쏙쏙' 끌어 내어 진솔한 대화에 장을 열것이다.

자~!이제 출발이다.!  

 

처음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 목소리, 몸짓 등 겉으로 보여 지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 관심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면서부터 그 사람의 삶이 어떠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궁금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항상 소식을 접하게 되는 사람들. 연! 예! 인! 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눈부신 조명 아래 그들을 동경하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처음엔 그들의 외모와 목소리, TV에서 보여 지는 즐거운 모습 등을 보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이 주는 즐거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관심은 그들을 좋아하는 감정으로 바뀌게 되었고 과연 그들이 살고 있는 삶은 어떠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혀 알 길이 없었다. 그들과 나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기에...가려우면 긁어야 하는데 긁지 못하면 그것만큼 답답한 게 없다. ‘날아라 슈퍼보드’ 라는 만화를 보면서 작가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오공의 머리에 절대 벗을 수 없는 모자를 씌워놓고 모자에 구멍이 뚫린 부분으로만 긁을 수 있게 하다니...만화 캐릭터의 머리를 긁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난생 처음이었다.

 

▲연규성 칼럼니스트

가려운건 긁어야 하는데...가끔 사람의 호기심을 가지고 나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A) 나 할 말이 있어.  (B) 어 뭔데? 말해봐.(궁금! 궁금!) (A) 에이~ 아니다. 별일 아니야~ (B) SHIT!!!(짜증)” 이러면 사람 정말 미친다. 단 몇 초 만에 사람을 제대로 돌게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스킬이다. 궁금해 죽겠는데. 겉으로는 “어~ 그래” 하고 태연한 척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마음속 궁금증은 화산 폭발하듯 용솟음 칠 것이다.

 

어찌 보면 연예인들은 이런 극악무도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의 대표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이야기를 안 해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가려운건 긁어야지. 시원하게 긁어줘야지~이 이야기의 시작은 궁금증의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연예인들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그들과의 대화를 시도해보려 한다. 물론 나는 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다.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도 하다. 하지만 궁금한 건 못 참는다.

 

하지만 방법 또한 없다. 그래서 난 무작정 그들을 찾아가 들이대는 길을 선택했다. 때로는 무식한 용감함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일단은 부딪혀 볼 것이다. 그러다 안 되면? 또 부딪히면 된다. 될 때까지. 그렇다고 무작정 끊임없이 부딪힐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꼼수를 생각해 냈다.

 

바로 릴레이 인터뷰! 인터뷰의 끝에 다음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추천을 해 달라 조를 것이다. 아주 슬프고 애처로운 눈빛으로.누구부터 시작해서 누구로 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추천을 받다보면 대통령도 인터뷰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의 무식한 들이댐과 슬프고 애처로운 눈빛이 각계 각층에 존재하는 여러분의 가려움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연규성의 씨앗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한다.

 

4월16일부터 중앙뉴스 ' 중앙연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직접 인터뷰와 기사를 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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