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지역산업과 연계한 ICT융합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경상북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구미시, 영천시가 총사업비 72억 원으로 3년간(2015년~2017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기업의 지능형 영상(CCTV) 인식 기술과 ETRI가 보유한 기술인 무선통신 센서제어 시스템을 융복합해 화재 감지를 위한 적외선 센서 기술 및 다중센서기반 복합환경 인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안전, 주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기존의 센서에 제어, 판단, 저장, 통신 등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센서기술이 ICT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영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농업에 ICT기술을 접목해 특화작물의 생육 환경(빛, 온도, 습도, 물, 영양분 등)을 자동 측정․분석해 주는 기술 개발 및 실증 시스템 구축과 좁은 지역별 농업기상정보(저온, 우박, 서리 등)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지역내 농가의 노동력 절감,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에 ICT를 융합한 스마트 농업은 최근의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 지역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최적의 생장환경 조성과 생산과정에서의 정밀농업(센싱) 구현을 통해 생산품질의 균일화,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사전 예방 등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 ETRI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국책 연구기관으로 정보 통신 및 전자분야 기술 개발․보급, 표준화, 관련 산업체에 대한 기술지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최근의 세계 경제는 단순한 기술의 고도화를 넘어서 관련 기술간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트렌드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ICT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지원하는 것은 물론, 첨단 스마트 농업과 각종 재난에 대비한 생활안전형 ICT기술 확대 보급을 통해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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