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도 추모 조용히 동참.."세월호 잊지 않겠다"


 

스포츠계도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은 오늘 조용히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선수들은 머리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저 멀리 태평양 건너 다저스타디움에 선 류현진은 2014년 4월 16일, 자신이 라커룸에 새겼던 시간으로부터 1년이 흘렀지만 다시한번 참사 피해자들을 잊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류현진보다 먼저 지난 주말, 경기장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왔던 추신수는 어른들의 실수로 귀중한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골프 여제들이 경기를 치루고 있는 하와이에서도 노란 리본이 초록색 필드 여기저기 나부꼈다.박인비, 김세영 등 우리 여자 골프선수들도 지난 1년을 기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글판 홈페이지에 애도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큼지막한 노란 리본을 게시했다.

 

국내 프로스포츠도 예외없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프로축구 성남FC는 경기 전 노란 풍선을 날려보냈다.

 

한편 프로야구는 1주기인 오늘 하루 동안 시구와 치어리더 응원을 생략하기로 했다.또 경기 전 선수단 전원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할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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