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내용으로 장애인들에게 좋은 호응

[중앙뉴스=박미화기자]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최재호)가 주관하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문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1부 기념식에서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활과 자립에 성공한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시상하고, 모범장애학생에게 진주시장애인후원회(회장 김태호)와 진주시의사회(회장 정의철)에서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올해의 진주시 모범장애인상에는 농아인협회 최태인, 내일을여는멋진여성 박복남씨가 수상하였고, 장애인복지증진 유공 표창에는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희철, 진주시장애인심부름센터 성미정, 지체장애인협회 김석자, 진주고려병원 하현덕, 옥종고등학교 윤경화씨가 수상하였으며, 모범장애인가족상에는 장애인부모회 김미자, 척수장애인협회 김현진씨가 진주시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경상남도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로 선정된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최효식,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양원민, 남강청실회 전병웅씨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전수하였다. 지난 16일 진주시의 시민중심의 복지모델인 4대 복지시책 ‘좋은 세상’,‘무장애도시’,‘장난감은행’,‘진주아카데미’가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이는 우수시책으로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복지도시』부문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이번 행사가 축하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오늘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인복지의 궁극적 목표는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실현을 통한 사회통합이며, 복지는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우리시의 무장애도시를 비롯한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복지는 지금보다 훨씬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말과 함께 시민의 참여를 당부하였다.

 

2부 행사는 남성 성악중창단 ‘해피앙상블’의 축하 공연과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 댄스,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고, 부대행사로 가스안전공사와 대륙정비에서 LPG자동차 무료정비 부스를 운영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체험 부스 운영과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의 무료 건강검진, 능력개발원 덩쿨회의 무료 이․미용과 네일아트 봉사를 실시하여 다채로운 내용으로 장애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는 많은 자원봉사의 손길이 미쳤는데, 식전행사에는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악대 연주와 모듬북 공연, 진주복지센터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실시하였고, 진주보건대학교 학생 130여명, 진주여성의용소방대원 30여명, 여성자율민방위기동대원 80여명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였으며, 행사장 교통정리에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20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보다 뜻 깊은 행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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