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4월 24일 서울세관에서 대검찰청․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안전처․국가정보원․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미국 마약단속청(DEA) 한국지부 등 국내외 마약단속기관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신종마약 단속정보교류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DEA(미국 마약단속청):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신종 마약류 밀수동향, 국내외 신종 합성마약 적발사례, 신종 마약물질 분석정보, 임시마약류 지정현황 및 임시마약류 지정예정 물질 등 신종마약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류는 오남용 또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관세청의 적발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63건, 5kg), 2012년(83건, 9.7kg), 2013년(104건, 6.9kg), 2014년(168건, 17.3kg)

이 가운데 합성대마는 대마초보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10배 이상의 강력한 환각효과를 유발하여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신종마약류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허브’, ‘입욕제’, ‘legal high' 등 다양한 명칭으로 합법적인 제품인 것처럼 판매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현혹되어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신종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경로인 국제우편물과 특송화물 등에 대하여 전량 엑스레이(X-ray) 검색, 탐지견 집중 투입, 우범화물 정밀 개장검사 등 관세국경에서부터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관세기구(WCO)와 합동으로 ‘글로벌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을 전세계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신종마약류의 국제적 확산을 방지하고, 외국 관련 기관과의 공조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 세계 회원국을 대상으로 신종마약 집중단속 및 정보교환(작전명: CATalyst)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는 신종 마약류 밀수와 국내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신종마약 단속정보교류 실무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보다 실질적인 단속정보를 교류하는 등 부처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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