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작품을선정 연기자,스텝,기술진들을 대상으로시상 영화축제

▲ 제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밀양에서 개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밀양시는 29일 1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시장과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조동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제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을 밀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황금촬영상은 1977년 제정되어 34년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시상식으로 국내 영화촬영감독들의 작품을 총망라하여 한해를 결산하고, 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연기자, 스텝, 기술진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영화축제다.

 

올해 제35회 황금촬영상은 밀양강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야제를 비롯하여 야외영화 상영,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시상식, 축하공연, 영화 OST 콘서트, 29초 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서울 PJ호텔 카디리움홀에서 개최된 제34회 시상식에서는 영화배우 정준호, 고수, 하정우, 오달수, 김선아 등 기라성 같은 유명 연기자들이 수상대에 올랐다.

 

앞서 오는 8일 밀양아리랑 대축제기간 중에는 황금촬영상 홍보를 위한 밀양시와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간 공개협약이 체결되며, 6월 중에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으로 홍보대사로는 배우 정준호가 선정되어 황금촬영상의 관심과 열기를 더 해주고 있다.

 

밀양시는 이번에 황금촬영상을 유치하여 문화와 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높이는 계기로 삼고, 2020년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준공과 함양 ~ 울산간 고속국도 개통, 미촌시유지 휴양형 복합테마 관광단지 조성 등 경제, 교통발달과 함께 강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1,300만 영남권의 중심지에 영화산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여 기존의 수려한 자연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신 한류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황금촬영상은 순수영화단체와 영화인들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 영화제로 대중의 흥행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작품성과 창작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수준 높은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우, 감독, 스텝 구분 없이 영화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로 34회 동안 한국영화인들의 메카인 서울 충무로에서 개최하던 시상식을 지방도시에서는 최초로 밀양강변의 야외무대로 옮겨 개최하게 된다.

 

밀양시는 5월 중에 개최되는 국제 멀티미디어쇼 콘테스트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관람석 3,000석을 밀양강 야외무대에 추가로 설치함에 따라 이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국내의 관객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잠재된 밀양시의 우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황금촬영상의 수준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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