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조원…1년새 5천억원 줄어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조원…1년새 5천억원 줄어
  • 신주영 기자
  • 승인 2015.04.30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공공기관의 부채가 작년에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이런 내용을 담은 316개 공공기관의 2014년 경영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부채는 520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억원 감소했다.

2011년 61조7천억원 증가한 공공기관 부채는 2012년 35조7천억원, 2013년 24조8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자산매각,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자산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부채비율은 2013년보다 15.6%포인트 하락한 201.6%가 됐다.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가 가장 많은 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137조9천억원으로 1년 새 4조4천억원(3.1%) 줄었다.

 

반면 한국전력 부채는 108조9천억원으로 4조8천억원(4.6%), 한국가스공사는 37조원으로 2조3천억원(6.7%) 늘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1조4천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흑자 폭은 2013년의 5조1천억원보다 커졌다.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2조8천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각각 8천479억원, 6천185웍원의 흑자를 봤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석유공사는 1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철도공사 순손실은 3천383억원이었다.

 

정창길 기재부 경영정보과장은 "공공기관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분회계, 예비타당성제도, 공사채 총량제 등의 제도를 통해 부채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학자금, 의료비, 경조사비 등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되는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7천366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124억원(22.5%) 감소했다.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 수는 27만9천명으로 1년 새 8천414명(3.1%) 늘었다. 에너지·사회기반시설(SOC)·산업분야에서 3천300여명이 충원됐다.

 

신규채용 규모는 1만7천975명으로 654명(3.8%)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2013년 3만2천493명에서 지난해 3만2천89명으로 404명(1.2%) 줄었다.

기재부는 올해부터 알리오를 민간기업 공시시스템(DART) 방식으로 바꿔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공시 항목 37개를 일일이 클릭해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방식이 공시 항목의 모든 자료를 통합한 정기보고서 제출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용자가 통계자료를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통계 기능도 보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