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 행동 증상을 보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진료받은 환자가 꾸준히 늘어 최근 4년 사이 12.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4배나 많아 80%를 차지한다. 나이로는 10대가 압도적으로, 환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청소년 환자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유전적인 성향 자체가 활동적인 데다 학교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대에 발견율이 높아지기 때문.

 

ADHD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인데, 임신 중 흡연과 음주, 또는 아이가 어릴 때 납 같은 중금속이나 인공색소 같은 음식첨가물에 많이 노출되는 것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유사 자폐나 ADHD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과련 연구팀은 특히 ADHD가 사회적으로 급증하는 시점과 스마트폰 대중화 시점이 일치한다는 점, ADHD 증상과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비슷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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