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저하로 분류되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3일부터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치매환자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가족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실시된다.

 

검진대상은 만75세(1940년생) 어르신 전원 및 만75세 이상 홀몸어르신으로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사이에 무료로 기억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북구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정상이면 매년 1회씩 주기적인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인지저하로 분류되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병원을 안내할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역학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9.18%에 이르고, 오는 2050년에는 271만명의 치매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치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치매조기검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270-4173, 417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