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

▲  지리산관광개발조합 여행사와의세이즈콜 통한 마케팅 홍보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군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박태갑)은 지난 7∼10일 중국 상하이국제무역중심 전시관에서 열린 ‘2015 상하이세계여유박람회(WTF)’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의 세일즈콜을 통해 여행상품화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고 지난13일 밝혔다.

 

조합은 해외 마케팅의 첫 행보인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동양의 별천지’로 언급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하동을 비롯해 인근 함양과 산청을 엮어 힐링 여행코스로 적극 소개했다.

 

박람회 첫날과 둘째 날인 업계일에는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직접 부스로 찾아와 필요한 자료와 여행상품화 및 코스 제안을 위한 심도 깊은 미팅이 이뤄졌으며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CCT 등 7개 여행사에서 지리산권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여행상품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세일즈가 오갔다.

 

지난8일 저녁에는 상하이에서 한국여행상품을 중점 판매하는 중국동방항공여행사, 천천상여여행사, 항주태호국제여행사 등 한국 여행상품 전담 3개 여행사 상품개발담당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향후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B2B상담에 참가한 CITS 여행사 관계자는 “서울·제주를 제외한 특별하고 신선한 한국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리산권 부스를 찾았다”며 “30·40대 가족 중심의 패밀리관광이 늘어나는 추세에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코스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리산권에 하동 야생차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과 숙박, 음식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 줄 몰랐다”며 “새로운 히트 상품이 가능할 것 같아 설렌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긍정적 상품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여행사들에 지리산권 자료집과 홍보 리플릿을 제공하고 추후 상품 개발을 위한 한국방문과 모객에 지원할 수 있는 행정력에 대한 검토도 함께 약속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장기정 과장은 “3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뭉쳐 지리산을 중심으로 구미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제안할 수 있어 더욱 시너지를 얻을 것 같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 여유국 주최로 열린 WTF는 중국 주요 아웃바운드 시장 중 하나인 상하이 일대 최대 관광전시박람회로, 관광 실수요자의 참관 비중이 높고 현장에서 B2B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올해 WTF에는 50개국 750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조합은 경기·충북·강원 등의 지자체와 여행업계 등 17개 부스로 운영된 한국관에 함께 참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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