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가 개최되었다.

 



이날 열린 공연에는 4만 5천명의 관객들이 관람석을 채우면서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되었는데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의 공연기획제작학과, 무대미술디자인학과, 연예매니지먼트학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전공수업의 연장선인 현장 실습을 하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에 스텝으로 참여하여 대형공연의 현장실습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내는 것은 물론, 가수 ‘마야의 뮤콘드라마 콘서트’에선 런스루 리허설에 한예진 공연제작과, 무대미술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을 참관하게 하여 생생한 공연무대 현장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가수 마야의 자전적 에세이집 ‘나 보기가 역겹다(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콘드라마(뮤지컬, 콘서트, 드라마)의 런스루 관람 전공수업은 국내 다양한 무대를 직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지며 ‘런스루’를 진행하는 현장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무대와 호흡하는 방법을 피부에 와 닿게 하는 전공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마야 콘서트’의 무대는 뮤지컬, 콘서트, 드라마를 하나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형식으로서 국내 공연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라이브콘서트로 학생들에게 실제 공연현장과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한예진 재학생들이 참관해 현장 수업을 실시한 마야의 화제의 공연은 시골에서 상경한 ‘인간 김영숙’이 ‘가수 마야’가 되기까지 겪었던 6년이라는 연습생 시절과 데뷔하고 난 후 전성기와 슬럼프의 시간들, 그 이후 람사르습지를 여행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토대로 연출된 공연이다.

런스루 공연 현장수업, 폴매카트니 공연 현장스텝 참여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실력을 길러주는 한예진 공연제작과 문미호 교수는 “우리 한예진 공연제작과, 무대미술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재학 중 문화 예술 연예계 등 다양한 무대에 스텝으로 참관하는 수업을 적극 실현하여 현장감을 높여주려 한다“며 “이번 마야의 런스루 참관 전공수업이 의미가 있는 것은 마야 그녀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며 학생들에게 멘토링도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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